캐럿은 2026년 9월 1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종료 이후에는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없습니다. 대안을 고를 때 갈리는 지점은 네 가지입니다. 봇 없이 녹음되는지, 한국어 전사가 정확한지, API와 MCP로 회의록을 연결할 수 있는지, 팀 단위 보안 요건을 맞출 수 있는지입니다. 이 글은 클로바노트, Fireflies, 콜라보, 티로를 이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에 발행했으며, 2026년 8월에 내용을 갱신했습니다.
AI 노트테이커 캐럿(Caret)이 2026년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Caret 공식 공지 기준, 데스크탑 앱 내 '내보내기' 메뉴를 통해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며, 서비스 종료 이후 모든 데이터가 일괄 폐기됩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미팅노트 솔루션 이용을 원하시는 경우, 대체 서비스 검토 및 데이터 이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많이 거론되는 네 가지 AI 미팅노트 서비스, 즉 클로바노트와 Fireflies, 콜라보(Callabo), 티로(Tiro)를 비교했습니다. 각 서비스의 조건은 2026년 8월 기준 공식 페이지와 공식 문서를 근거로 정리했으며,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 수치는 싣지 않았습니다.
비교 기준 5가지
기존 캐럿 서비스가 사랑받았던 특징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봇 없는(No bot) 녹음. 캐럿은 미팅봇을 회의에 초대하는 대신, 내 컴퓨터의 시스템 오디오를 직접 기록했습니다. Zoom, Google Meet, Slack 허들 등 어떤 미팅에서든 상대방에게 "OO님의 봇이 입장했습니다" 같은 알림 없이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 미팅이나 면접처럼 미팅봇 입장이 부담스러운 자리에서 특히 중요한 조건입니다.
2. 한국어 전사 품질. 실시간 전사 정확도, IT 용어와 고유명사 인식, 문맥 파악은 캐럿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칭찬하던 부분입니다. 서비스 간 체감 품질 차이가 가장 큰 영역이라, 글로벌 서비스를 검토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3. 요약·문서 품질. 전사 원문뿐 아니라, 회의 직후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수준의 요약 문서가 나오는지 역시 AI 미팅노트에서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4. 확장성(API·MCP). 캐럿은 API와 MCP를 지원해서 회의록을 Claude Code, Codex와 같은 AI 에이전트나 자체 워크플로우에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MCP 지원 여부를 기준으로 캐럿을 선택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5. 보안. 회의 데이터가 AI 학습에 쓰이지 않는지, 그리고 조직 도입에 필요한 국제 보안 인증을 갖췄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다섯 기준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클로바노트: 개인용 무료, 모바일 녹음 중심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는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음성 기록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개인용은 무료로 쓸 수 있고(월 300분, 음성 데이터 활용 동의 시 300분 추가), 한국어 인식에 강한 편입니다. 다만 공개된 정확도 수치는 없습니다.
캐럿의 대안으로서는 제품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클로바노트는 스마트폰 녹음에 최적화된 앱이라, 개인용 기준으로는 PC 화상회의의 시스템 오디오를 잡아주지 않습니다. Zoom 회의를 기록하려면 스마트폰을 스피커 앞에 두는 우회가 필요합니다. 녹음이 끝난 뒤 변환하는 방식이라 회의 중 실시간으로 전사가 표시되지 않고, 번역 기능도 없습니다. 화상회의 지원과 팀 협업 기능은 기업용인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로 분리되어 있어, 개인 유료 플랜은 따로 없습니다. 무료 사용량을 늘리려면 내 음성 데이터의 AI 학습 활용에 동의해야 한다는 점, 공개 API나 MCP 같은 확장 수단이 없다는 점도 업무용으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리: 강의나 인터뷰를 스마트폰으로 녹음하는 개인에게는 비용 부담 없는 선택지입니다. 다만 PC 화상회의 중심으로 일하던 캐럿 사용자라면 녹음 방식부터 다시 우회로를 찾아야 합니다.
2. Fireflies: 폭넓은 연동과 API 지원, 한국어 정확도는 검증 필요
Fireflies는 100개 이상의 언어 전사를 지원한다고 표기하고 있으며, 한국어도 지원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Salesforce, HubSpot 같은 CRM부터 Notion, Slack까지 연동이 폭넓고, API와 공식 MCP 서버도 제공합니다. 녹음은 'Fred' 봇이 회의에 참여하는 방식이 기본이고, 봇 없이 동작하는 데스크톱 앱도 함께 제공합니다. 요금은 무료 플랜에서 전사 횟수 제한 없이 쓸 수 있고(저장 용량 제한), Pro는 월 $10입니다. 보안은 SOC 2 Type II와 HIPAA를 갖췄고, 데이터는 미국에 저장됩니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한국어 전사 품질입니다. Fireflies의 엔진은 100개 이상 언어를 폭넓게 커버하는 범용 엔진으로, 한국어 특화 엔진은 아닙니다. 전문용어와 고유명사가 오가는 한국어 회의에서 어느 정도 정확도가 나오는지는 공개된 수치가 없으므로, 실제 회의 녹음으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사 원문이 부정확하면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요약과 액션 아이템 역시 신뢰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리: 영어 중심으로 일하면서 CRM 연동과 API·MCP 확장성이 최우선이라면 유력한 후보입니다. 회의의 대부분이 한국어라면 도입 전 전사 품질 테스트가 필수입니다.
3. 콜라보(Callabo): 봇 기반의 한국형 B2B 회의록
콜라보는 한국어 음성 데이터로 학습한 자체 STT 엔진을 쓰는 국내 서비스로, 워크스페이스와 권한 관리 같은 조직 단위 도입 기능에 무게를 둔 제품입니다. 한국어 품질과 팀 기능을 함께 원하는 기업이라면 후보에 올려둘 만합니다.
캐럿과 가장 큰 차이는 녹음 방식입니다. 봇 없는 방식이었던 캐럿과 달리, 콜라보는 레코더 봇이 회의에 참가자로 입장해 녹음하는 방식입니다. 요금제와 보안 인증, API·MCP 지원 범위는 공개 자료만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갱신도 잦은 영역이므로, 도입 전에 공식 페이지와 영업 담당자를 통해 최신 조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 봇 방식이 괜찮고, 조직 차원의 회의 인텔리전스와 권한 관리가 필요한 팀에게 적합합니다.
4. 티로(Tiro): 봇 없는 기록, 한국어 정확도, API·MCP·CLI
봇 없는 녹음. 티로 데스크톱 앱(Mac, Windows)은 미팅봇 초대 없이 컴퓨터의 시스템 사운드와 마이크를 직접 수음합니다. Zoom, Google Meet, Teams, Slack 허들 모두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화상회의뿐 아니라 대면 회의와 전화까지 같은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기록 품질. 자사 공개 기준으로 한국어 전사 정확도는 일반 환경에서 98%, 소음 환경에서 90% 이상입니다. 발화 후 0.5초 이내에 실시간으로 전사가 표시되고, 실시간 번역과 15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API·MCP 지원. 티로는 REST API와 공식 MCP 서버를 제공합니다. Claude Desktop이나 Claude Code, Codex 등에 연결하면 "지난주 회의에서 결정된 것들 정리해줘" 같은 요청을 AI 에이전트가 회의록을 직접 검색해 처리합니다.
가격과 보안. 무료 체험은 3주 300분이고, 이후 Lite 월 $7, Pro 월 $13, Max 월 $29(무제한), Team 월 $29(무제한)입니다. 보안은 ISO 27001과 SOC 2 Type 2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클로바노트처럼 무기한 무료로 쓸 수 있는 개인 플랜은 없고, 체험 기간이 끝나면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봇 방식이 아니라 데스크톱 앱 기반이므로, 내 컴퓨터로 회의에 들어가지 않는 상황(전용 회의실 장비만 쓰는 경우 등)에서는 별도 기기가 필요합니다.
정리: 미팅봇 없는 기록, 한국어 기록 품질, MCP 연결을 한 번에 필요로 하는 경우라면 티로가 캐럿의 사용 방식에 가장 가깝습니다. 반대로 비용을 0원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 클로바노트가 더 맞습니다.
한눈에 보는 비교
클로바노트 | Fireflies.ai | 콜라보 | 티로 | |
|---|---|---|---|---|
한국어 전사 | 강함 (공개 수치 없음) | 지원 (한국어 특화 엔진 아님) | 자체 한국어 엔진 (공개 수치 없음) | 자사 공개 기준 일반 98%, 소음 90% 이상 |
녹음 방식 | 모바일 녹음 중심 (기업용은 봇) | 봇 (Fred) | 봇 (레코더 봇) | 봇 없음 (시스템 사운드 수음) |
실시간 전사 | 없음 (녹음 후 변환) | 지원 | 공식 페이지 확인 필요 | 0.5초 이내 |
PC 화상회의 기록 | 개인용은 우회 필요 | 지원 | 지원 | 지원 (Windows·Mac 데스크톱 앱) |
API / MCP | 없음 | API·MCP 지원 | 공식 페이지 확인 필요 | API·MCP 지원 |
보안 인증 | 공개 인증 정보 없음 | SOC 2 Type II, HIPAA | 공식 페이지 확인 필요 | ISO 27001, SOC 2 Type 2 |
가격 | 무료 (월 300분, 동의 시 300분 추가) | 무료 (저장 제한), Pro 월 $10 | 공식 페이지 확인 필요 | 무료 체험 3주 300분, Lite $7 / Pro $13 / Max $29 |
2026년 8월 공식 페이지 기준입니다. 세부 조건은 각 서비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aret에서 Tiro로: 회의록 옮기기
티로는 기존 캐럿 사용자를 위한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운영합니다(Pro 이상 구독자 대상).
9월 1일 이전: 캐럿에서 데이터 Export (이후에는 데이터 백업이 불가합니다)
9월 14일까지: 티로에
.zip업로드 (이후 마이그레이션 지원 종료)
캐럿에서 Export한 .zip 파일을 마이그레이션 기간 내에 업로드하면, 기존 회의록을 사용량 차감 없이 이관해 드립니다. 노트 생성 시점과 화자 분리, 타임스탬프 등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관된 노트에는 티로가 요약과 한 페이지 문서를 새로 만들어 드립니다.
9월 1일 이전에 캐럿에서 데이터를 내보내세요.
티로 가입 및 Pro 플랜 이상을 구독한 후, 캐럿 마이그레이션 페이지에서
.zip파일을 업로드하세요.이관이 끝나면 티로 노트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Ask Tiro, 위키, MCP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마이그레이션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캐럿 서비스는 언제 종료되고, 데이터는 언제까지 백업할 수 있나요?
캐럿은 2026년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공식 공지 기준으로 데스크탑 앱의 '내보내기' 메뉴를 통해 종료 전까지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고, 종료 이후에는 모든 데이터가 일괄 폐기됩니다. 백업이 필요하다면 9월 1일 이전에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Q. 캐럿처럼 봇 없이 녹음되는 AI 회의록 서비스가 있나요?
이 글에서 비교한 네 서비스 중에서는 티로가 봇 없는 시스템 사운드 캡처를 제공합니다. 데스크톱 앱이 컴퓨터의 소리와 마이크를 직접 수음하므로 회의 참가자 목록에 봇이 나타나지 않고, 대면 회의와 전화도 같은 방식으로 기록됩니다. Fireflies는 Fred 봇, 콜라보는 레코더 봇이 회의에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Q. 무료로 계속 쓸 수 있는 AI 회의록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클로바노트 개인용은 월 300분까지 무료이고, 음성 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300분이 더 주어집니다. Fireflies도 무료 플랜에서 전사 횟수 제한 없이 쓸 수 있으나 저장에 제한이 있습니다. 티로는 3주 300분의 무료 체험을 제공하며, 이후에는 유료 플랜이 필요합니다.
Q. 회의가 대부분 한국어인데 해외 서비스를 써도 될까요?
지원 언어 목록과 실제 한국어 정확도는 별개이므로 도입 전 실제 회의 녹음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자주 거론되는 Otter는 공식 헬프센터 기준 지원 언어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6개로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Fireflies는 한국어를 지원 목록에 포함하고 있지만 한국어 특화 엔진은 아닙니다.
Q. 회의록을 Claude Code 같은 AI 에이전트에 연결하려면 어떤 서비스를 골라야 하나요?
MCP 서버를 공식 제공하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글의 비교 대상 중에서는 Fireflies와 티로가 API와 공식 MCP 서버, CLI를 함께 제공합니다. 클로바노트는 공개 API나 MCP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회의록을 다른 도구로 자동으로 넘기는 워크플로우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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