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MZ 인턴이 일잘알로 소문나는 법
연구실 회의록을 빨리 끝내는 방법은 녹음 도구에 정리까지 맡기는 것입니다. 회의는 티로로 녹음해 대화 기록과 회의록 초안을 받고, 그 결과를 노션으로 옮겨 문맥에 맞게 다듬은 뒤 PDF로 공유합니다. 전공 용어가 많은 회의라면 한국어 인식이 강한 도구를 고르는 일이 먼저입니다. 이 순서만 지키면 두 시간짜리 회의도 10분 정리로 끝납니다.
이 글은 2026년 3월에 발행했으며, 2026년 8월에 내용을 갱신했습니다.
2시간 회의, AI가 10분 만에 정리? 연구실 인턴의 Tiro 활용법
안녕하세요. Tiro 캠퍼스 리더 1기 최지윤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저를 제외하면 가장 어린 분이 30세인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회의록을 담당하는 막내 인턴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회의를 들으면서 직접 노트테이킹을 하셨고, 저도 그 방식을 따라갔습니다. 문제는 저희 회의가 일반적인 대화체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전공 용어와 줄임말, 즉석 아이디어, 서로 말을 끊는 상황이 겹치다 보니 인식 성능이 약한 도구를 쓰면 결과가 거의 암호문처럼 나옵니다.
여러 도구를 써 본 끝에 제가 정착한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Tiro로 녹음 및 1차 정리
노션으로 옮기기
문맥에 맞게 재구성 + 항목화 + 결론 정리
Tiro에는 여러 기능이 있습니다. 대화 기록과 스크립트가 기본 기능이고, 맞춤 문서 생성을 누르면 한 페이지 요약, 회의록, 강의노트, IR/피칭, 주주총회, 세일즈, 채용 인터뷰, 유저 인터뷰, 원온원 미팅, 커피챗 등 여러 맞춤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한 기능은 회의록과 한 페이지 요약입니다.
아시다시피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정리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대화 기록이나 스크립트가 있다고 해서 회의록이 저절로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대주제와 소주제를 분류하고, 중요한 부분을 굵게 표시하고, 필요 없는 내용을 덜어내는 과정은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Tiro의 차이점을 지금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시중에 여러 도구가 있는데 Tiro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짚어 보겠습니다.
01. 대화 기록 기능 - 상황 설명
이것이 Tiro의 대화 기록 기능입니다. 녹취 도구 상당수는 들린 말을 그대로 텍스트로 옮기는 데 집중합니다. 반면 Tiro는 상황까지 함께 정리해 줍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분께 회의록만 전달하면 흐름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대화 기록의 일부를 인용해 노션으로 옮겨 전달하면 상황 요약과 내용 요약이 함께 담겨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02. 스크립트 - 기본 기능
물론 스크립트, 즉 녹음본 원문 텍스트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다른 도구에서도 흔히 제공하는 기능이고, Tiro에도 당연히 있습니다.
Tiro는 선택지를 줄이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대화 기록과 원문을 오가며 쓸 수 있습니다.
수능 국어 지문에서 보던 시나리오 형식에 가깝습니다. 말이 잘리는 지점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잡아 주었고, A, B, C로 구분된 발화자도 제대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티로가 공개한 기준으로는 한국어 전사 정확도가 일반 환경에서 98%,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90% 이상입니다. 제가 체감한 결과도 그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03. 회의록 기능
회의록 기능에서 특히 편했던 점은 두 가지입니다.
스크립트를 보고 다시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텍스트를 노션에 붙여 넣으면 양식이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Tiro의 결과물은 노션으로 옮겨도 형식이 유지되었습니다.
대주제와 소주제를 나누고 중요한 부분을 굵게 표시하는 작업까지 대신해 줍니다.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을 따로 표시하고 소주제와 대주제를 깔끔하게 나누는 일은 손이 많이 갑니다. 그 과정이 줄어든 덕분에, 회의가 끝난 뒤 두 시간은 붙잡고 있어야 했던 작업을 10분 만에 마무리해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한글 파일이나 워드를 주로 썼습니다. 다만 저는 노션이 편해서 노션으로 정리한 뒤 PDF로 변환해 전달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동안은 글자가 깨질까 봐 연구실에서 노션을 자주 쓰지 못했는데, 이번에 Tiro와 노션을 함께 사용해 PDF로 전달하니 팀원들이 가독성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04. 한 페이지 요약
113분이나 회의를 하니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핵심만 짧게 정리된 문서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의를 하다 보면 맥락에서 벗어난 이야기도 섞이기 마련입니다.
팀원들께 Tiro로 요약한 회의록을 보내 드리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한 페이지 안에 중요한 부분만 담기면서도 빠진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시1: Numbering하여 회의 내용 요약하기
일부 내용만 잘라서 보여 드리면, Tiro는 이렇게 회의 내용을 정리해 줍니다.
Tiro의 맞춤 문서 생성 기능 중 강의노트 템플릿을 이용하면 사진처럼 대주제와 소주제, 그 안의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정리됩니다. 또는 두 번째 사진의 표 형식처럼 상황에 맞는 형태로 요약됩니다. 저는 여기서 필요한 부분만 수정한 뒤 PDF로 변환해 팀원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시2: 나만의 맞춤형 템플릿으로 더 정교하게 회의록 관리하기
또한 이렇게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어 상황별로 적합한 문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자주 쓰는 회의록 템플릿과 세미나 템플릿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Tiro는 녹음본을 빠짐없이 옮겨 적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상황별로 필요한 문서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 유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편하게 회의록을 쓰려고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반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교수님: "회의 정리가 되게 잘 되어 있네"
박사님들: "이거 공유 좀 해줄래?"
그날부터 자연스럽게 제가 공식 회의록 담당이 되었습니다. 승진인지 노동인지는 아직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렇게 티로를 잘 활용하다 보면 연구실에서 존재감이 생깁니다
덕분에 오늘도 MZ 인턴은 교수님께도, 박사님께도 칭찬을 받고 조용히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연구실 회의는 녹음만 하면 회의록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지나요?
전사와 회의록 생성은 자동으로 이뤄지지만, 최종본은 사람이 한 번 다듬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는 티로가 만든 회의록 초안을 노션으로 옮겨 순서를 정리하고 결론 문장을 보완한 뒤 PDF로 공유합니다. 이 단계까지 포함해도 10분 안팎이면 끝납니다.
Q2. 전공 용어와 줄임말이 많은 회의도 제대로 받아쓰나요?
티로가 공개한 기준으로 한국어 전사 정확도는 일반 환경 98%, 소음 환경 90% 이상입니다. 다만 연구실마다 쓰는 용어가 다르므로 첫 회의는 결과물을 훑어보며 자주 틀리는 단어를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Q3. 무료로 얼마나 써 볼 수 있나요?
티로는 3주 동안 300분의 무료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후에는 Lite 월 7달러, Pro 월 13달러, Max 월 29달러 요금제가 있고, 팀 단위로는 Team 요금제가 있습니다. 학기 중 회의량을 먼저 가늠해 본 뒤 요금제를 고르시면 됩니다.
Q4. 클로바노트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클로바노트는 무료로 월 300분을 제공하고 한국어 인식이 강한 도구입니다. 다만 녹음이 끝난 뒤 변환하는 방식이라 실시간 표시가 없고 번역 기능도 없습니다. 티로는 0.5초 이내 실시간 전사와 실시간 번역, 15개 이상 언어를 지원합니다. 회의 중에 내용을 바로 확인해야 하거나 외국인 연구원이 함께 참여한다면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Q5. 정리한 회의록을 노션이나 PDF로 공유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티로에서 생성한 문서를 복사해 노션 페이지에 붙여 넣으면 제목 단계와 굵은 글씨 같은 서식이 유지됩니다. 노션에서 필요한 부분만 손본 뒤 PDF로 내보내 공유하면 됩니다. 반복되는 회의라면 맞춤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 두는 편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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