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5만 년간 변하지 않았던 인간의 구두 의사소통 방식이 인공지능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텍스트는 파피루스부터 하이퍼텍스트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지만, 음성은 축음기와 전화기가 겨우 150년 전에 등장했을 뿐이었고, AI 기술의 적용은 고작 5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우리는 중요한 회의에서 핵심 내용을 놓치고, 강의를 들으며 메모하느라 집중력이 분산되며, 대화 직후 중요한 정보의 절반 이상을 잊어버립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 직후 핵심 정보와 할 일의 50% 이상을 망각한다고 합니다. 특히 세미나, 보고, 발표 등 정보 밀도가 높은 단방향 구두 전달 상황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기억력의 자전거"가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자전거의 발명이 인간의 이동 능력을 혁신적으로 확장했던 것처럼, AI 기술은 우리의 청각과 기억력의 한계를 극적으로 넓혀줄 수 있습니다.
LSM(Large Speech Model) 시장의 폭발적 성장
LSM이란 무엇인가?
LSM(Large Speech Model)은 LLM(Large Language Model)이 음성 영역으로 확장된 차세대 AI 기술입니다. 단순한 음성 인식(STT)을 넘어서, 실시간 음성 인식, 번역, 맥락 이해, 구조화까지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음성 AI를 의미합니다. 연구계에서는 'LSM'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현업에서는 '음성 AI', '스피치 모델', 또는 멀티모달 AI라는 표현이 더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LSM이 단순히 말을 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구조화된 정보로 가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옆에서 유능한 인턴이 회의 내용을 듣고 실시간으로 정리해주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장 성장의 배경
LSM 시장의 급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ChatGPT의 등장 이후 사람들의 AI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AI가 모든 것을 자동화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났고, 이는 다른 업무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업무와 화상 회의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도구에 대한 니즈가 급증했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언어 장벽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도 늘어났고, 개인 생산성 향상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Richard Sutton 교수의 "the bitter lesson"에서 예측했듯이, AI 인프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deepseek의 등장은 스푸트니크 모멘트와 같은 충격을 주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발전과 함께 비용과 성능 모두에서 10배 이상의 개선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와 전망
Conversation Intelligence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놀랍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시장이 10%도 열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곧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의미합니다. tech-savvy한 얼리어답터를 넘어 일반 사용자들까지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AI 생태계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레이어가 더욱 엄격히 분리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샘 알트만이 AI를 트랜지스터에, 앤드류 응이 전기에 비유했듯이, AI는 본질적으로 인프라 레이어의 기술입니다. 인프라 부분은 거대 기업들로 통합되며 무어의 법칙을 따르는 반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는 고객의 로컬한 취향과 니즈를 깊이 이해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것입니다.
AI 노트테이킹: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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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회의 기록 방식의 한계
우리는 모두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회의에서 메모를 하느라 정작 회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회의가 끝난 후 녹음 파일을 다시 들으며 시간을 허비하는 상황 말입니다. 특히 빠르게 진행되는 브레인스토밍이나 고밀도 정보가 오가는 전문적인 미팅에서는 이런 딜레마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기존의 회의 기록 방식은 본질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메모하기에는 정보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고, 녹음 후 재청취하는 방식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결국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잘못 이해되는 일이 반복되었고, 이는 업무 효율성 저하와 의사소통 오류로 이어졌습니다.
AI가 가져온 변화
AI 노트테이킹 기술의 등장은 이러한 딜레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정확한 기록이 가능해지면서, 회의 참석자들은 오롯이 대화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AI가 생성하는 즉석 요약을 통해 회의 중에도 놓친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혁신적인 것은 다국어 실시간 번역 기능입니다. 이제 언어 장벽은 더 이상 의사소통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미팅에서도 실시간으로 한국어 요약을 받아볼 수 있고, 일본 파트너와의 회의에서도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의 맥락 이해 능력은 단순한 받아쓰기를 넘어 인간 수준의 정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회의의 주제와 참석자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중요도에 따라 정보를 구조화하며, 액션 아이템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등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능형 어시스턴트 역할을 수행합니다.
티로: 한국 AI 노트테이킹 시장의 선도주자
시장 개척자로서의 성장
티로(Tiro)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최전선에서 한국 AI 노트테이킹 시장을 개척해온 선도 기업입니다. 2024년 9월 출시 이후 단 8개월 만에 3만 5천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는 한국 AI 노트테이킹 서비스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입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서비스의 품질과 사용자 만족도입니다. 지금까지 10만 개 이상의 노트가 생성되었고, 총 200만 분 이상의 음성이 처리되었습니다. 이는 무려 60억 개 이상의 LLM 토큰과 5억 자 이상의 텍스트를 처리한 방대한 양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사용자들이 실제로 티로를 통해 가치를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페이드 마케팅에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도 이런 성장을 이룬 것은 순전히 제품의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통한 입소문 덕분입니다. 대화 노트는 본질적으로 공유되는 특성이 있어, 링크와 초대 기능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기술적 차별점

티로가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가장 큰 요소는 기술적 우수성입니다. 0.5초 이내의 실시간 STT와 번역 기능은 인간이 대화를 인지하는 속도(0.32초)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이는 회의 중에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이해가 어렵거나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에서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게 합니다.
한국어 실시간 기록에서는 업계 1위 품질을 자랑합니다. 고유명사, 전문용어, 숫자까지 정확하게 인식하며, 외부 소음이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합니다. 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하며 쌓은 노하우와 지속적인 기술 개선의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Privacy-First 정책입니다. 티로는 음성 파일을 단 1초도 저장하지 않습니다. 음성은 즉시 텍스트로 변환된 후 곧바로 폐기되며, 텍스트만 개인별로 AES-256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됩니다. 이는 민감한 비즈니스 정보를 다루는 고객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제공합니다.
맥락 기반 개인화 서비스는 티로만의 독특한 강점입니다. 사용자의 캘린더, 프로필, 과거 노트에서 맥락을 수집하고, 미팅 중간에 나온 정보도 다시 피드백하여 후반부 기록 품질을 계속 향상시킵니다. 이를 통해 고유명사나 숫자 인식 오류를 크게 줄이고, 마치 개인 비서가 옆에서 정리해주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래 비전
티로는 더글러스 엥겔바트의 "Augmenting Human Intelligence" 선언에서 영감을 받은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2년 엥겔바트가 꿈꾸었던 "기술로 인간 지능을 확장한다"는 이상을 음성 AI를 통해 실현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억력의 자전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전거가 인간의 이동 능력을 혁신적으로 확장했던 것처럼, 티로는 인간의 청각과 기억력의 한계를 극적으로 넓혀주는 도구가 되고자 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어제 나눈 중요한 대화나 인상 깊었던 표현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모든 중요한 대화를 디지털 자산으로 축적하고 언제든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음성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다음 Notion"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Notion이 문서 작성과 협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듯이, 티로는 음성 기반 의사소통과 정보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지적 처리 능력(throughput)을 확장하는 AI 어시스턴트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기회의 시작
우리는 지금 LSM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5만 년간 변하지 않던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이 AI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이 시기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무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AI 노트테이킹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며, 진정으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우리의 업무와 학습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티로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서, 한국에서 시작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시장이 10%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품질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는 앞으로의 성장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도 중요한 회의에서 메모하느라 집중력이 분산되거나, 대화 후 중요한 내용을 놓치는 경험을 하고 계신다면, 이제 티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여러분의 지적 능력을 확장하는 AI 어시스턴트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에서 티로가 여러분의 "기억력의 자전거"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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